엔비디아 매출 급성장

인공지능(AI) 칩 대장주인 엔비디아가 액면 분할을 발표했습니다. 이는 엔비디아의 6번 째 액면 분할입니다. 액면 분할의 비율은 10대 1로 1주를 가지고 있었다면 10주로 늘어납니다. 액면 분할 호재 외에도 아직 AI 칩에서는 경쟁자가 없는 상태이기 때문에 주가는 꾸준히 상승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주가 상승 속에 배당금도 늘어날 전망입니다. 엔비디아의 분기 배당금은 4센트에서 1센트로 줄어들었지만 액면 분할을 고려하면 배당이 250% 증가한 셈입니다. 이전엔 엔비디아의 주가가 부담되었던 소액 투자자들도 투자가 가능해집니다.

액면 분할(액면 분할, 영어로는 "stock split")은 회사가 발행한 주식의 액면가를 일정한 비율로 나누어 주식 수를 증가시키는 과정을 의미합니다. 액면 분할은 회사의 주식 가격이 너무 높아져서 소액 투자자들이 주식을 매수하기 어려운 경우나, 거래량을 늘려 주식의 유동성을 높이고자 할 때 주로 시행됩니다.

5대1 액면 분할이라면 1주가 5주로 나눠지게 됩니다. 따라서 기존에 주식을 보유하고 있던 주주들은 더 많은 수량의 주식을 보유하게 됩니다. 100주를 가지고 있었을 때 5대1 액면 분할 후에는 500주를 가지게 됩니다. 하지만, 주식 수가 증가에 비례해 주가가 하락하므로 시가 총액은 변하지 않습니다.

액면 분할의 장점은 주식의 가격이 낮아지기 때문에 소액 투자자들도 쉽게 투자가 가능해 유동성이 늘어납니다.

엔비디아는 인공지능 붐의 중심에 있는 회사로서, 위협이 대두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또 다른 분기에서 기록적인 매출과 수익을 달성하며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경쟁사들과 주요 고객들은 엔비디아의 제품과의 격차를 줄이기 위해 노력하고 있으며, 일부 스타트업들은 인공지능 시장의 변동으로 인해 엔비디아 칩의 인기를 약화시킬 가능성도 있습니다.

AI의 잠재력과 약속에도 불구하고, 스타트업들은 기술이 요구하는 막대한 하드웨어 투자 비용을 회수할 수 있는 비즈니스 모델을 마련하기 위해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세쿼이아 캐피털은 지난 3월 업계가 대형 언어 모델을 훈련시키기 위해 엔비디아의 칩에 500억 달러를 투자했지만, 제너레이티브 AI 스타트업들은 30억 달러의 수익만을 올렸다고 추산했습니다.

엔비디아의 AI 칩을 사용하는 일부 AI 스타트업들은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엔비디아의 지원을 받는 인플렉션 AI(Inflection AI)를 포함한 여러 회사들이 혼란에 빠졌으며, 인기 있는 이미지 생성 AI 도구인 스테이블 디퓨전(Stable Diffusion)을 만든 스태빌리티 AI의 최고 경영자는 지난 3월 갑작스럽게 회사를 떠났습니다.

엔비디아의 회계연도 1분기 실적 발표를 앞두고, 투자자들 사이에서는 구글, 아마존, 마이크로소프트 같은 주요 고객들이 올해 말에 출시될 새로운 라인을 기다리며 최신 세대의 인공지능 시스템에 대한 주문을 줄일 것이라는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엔비디아는 두 달 전 개발자 회의에서 블랙웰이라는 새로운 시스템을 선보이며 큰 주목을 받았지만, 올해 말까지는 출시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이로 인해 단기적인 매출에 영향을 줄 수 있는 "공백 수요"와 지난 12개월 동안 주가가 3배 이상 상승하며 회사의 가치를 거의 2조 4천억 달러로 만든 주가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엔비디아는 이번 분기 이후의 재무 결과에 대한 예측은 하지 않았지만, 젠슨 황 최고경영자(CEO)는 호퍼(Hopper)로 알려진 현재 시리즈 칩에 대한 수요가 "한동안" 공급을 초과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이는 이러한 시스템 구매자들이 생성적인 인공지능(AI) 기능을 구축하기 위해 경쟁하고 있으며 다음 큰 일을 기다릴 여유가 없기 때문입니다. 황은 "모두가 인프라를 온라인에 연결하기 위해 애를 먹고 있습니다."라고 말했습니다.

최고재무책임자(CFO) 콜레트 크레스는 수요일 인터뷰에서 "AI 모델을 교육하지 않는 것은 더 효율적으로 만들 수 없는 시간 중 하나일 뿐"이라며 이를 강조했습니다. 앞서 언급한 대형 기술 기업들도 최근 분기 보고서에서 AI 인프라에 더 많은 투자를 해야 한다며 단기 자본 지출 전망치를 크게 상향 조정했습니다. 엔비디아의 주가는 수요일 시간외 거래에서 6% 상승하며 처음으로 1,000달러를 돌파했습니다.

엔비디아는 지난 1년 동안 크게 변화한 회사입니다. 1년 전 회계연도 1분기 보고서는 AI 시스템에 대한 수요가 얼마나 큰 변화를 가져올지를 처음으로 명확히 보여주었습니다. 그 이후로 엔비디아의 연간 매출은 3배 증가하여 현재 800억 달러에 이르고 있으며, 이는 거의 전적으로 AI 칩을 클라우드 대기업, 기업, 그리고 자체 국가 AI 네트워크를 구축하려는 정부에 판매하는 데이터 센터 부문의 덕분입니다. 데이터 센터 매출은 지난 분기에 226억 달러를 기록했으며, 이는 1년 전보다 5배 이상 증가한 수치입니다.

엔비디아는 차세대 AI 혁명을 이끌 슈퍼칩, 블랙웰을 공개했습니다. 2,080억 개의 트랜지스터를 탑재한 블랙웰은 TSMC의 최첨단 4NP 공정으로 제조되어 압도적인 성능을 자랑합니다. 블랙웰은 두 개의 GPU 다이를 하나의 슈퍼칩으로 결합하여 캐시 일관성을 유지하고 CUDA와 완벽하게 호환되도록 설계되었습니다. 10TB/s의 칩 간 상호 연결은 GPU 다이 간의 끊김 없는 데이터 흐름을 보장하며, 이는 곧 엄청난 속도로 AI 모델을 학습하고 실행할 수 있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블랙웰은 거대 언어 모델(LLM)과 전문가 혼합(MoE) 모델의 학습과 추론을 가속화하는 새로운 생성형 AI 엔진을 탑재했습니다. 특히, 블랙웰의 텐서 코어는 FP4(4비트 부동 소수점) 정밀도를 지원하며 마이크로 텐서 스케일링 기술을 통해 성능과 정확도를 극대화합니다. 이는 기존 모델 대비 두 배 더 큰 모델을 학습하고 실행할 수 있음을 의미하며, AI의 가능성을 더욱 확장합니다.

블랙웰은 컨피덴셜 컴퓨팅 기술을 탑재하여 민감한 데이터와 AI 모델을 무단 액세스로부터 보호합니다. 업계 최초로 TEE-I/O 지원 GPU를 탑재하여 NVIDIA NVLink를 통한 인라인 보호를 제공하며, 암호화되지 않은 모드와 거의 동일한 성능을 유지합니다. 이는 AI 지적 재산 보호와 안전한 AI 학습 및 추론을 가능하게 하며, AI 시대의 보안을 한층 강화합니다.

블랙웰은 5세대 NVLink 인터커넥트를 통해 최대 576개의 GPU를 연결하고 130TB/s의 대역폭을 제공합니다. 또한 NVLink Switch 칩은 멀티 서버 클러스터를 지원하며, 9배 더 빠른 GPU 처리량을 제공합니다. 이러한 기술들은 엑사스케일 컴퓨팅을 가능하게 하며, 수조 및 수조 조에 달하는 매개 변수를 가진 AI 모델을 구축하는 길을 열어줍니다.

블랙웰은 Decompression Engine을 통해 데이터 압축 해제 속도를 높이고 Grace CPU의 방대한 메모리에 빠르게 액세스할 수 있습니다. 이는 데이터 분석 및 데이터베이스 워크플로우를 가속화하며, 더 빠르고 효율적인 분석을 가능하게 합니다.

블랙웰은 전용 RAS 엔진을 통해 지능형 복원력을 제공합니다. AI 기반 예측 관리 기능은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 전반을 모니터링하여 문제를 사전에 예측하고 해결합니다. 이는 시스템 가동 시간을 늘리고 유지보수 비용을 절감하는 데 큰 도움이 됩니다.

엔비디아 블랙웰은 AI의 미래를 위한 혁신적인 기술들을 집약하여 탄생한 슈퍼칩입니다. 블랙웰은 엄청난 성능, 첨단 보안 기능, 그리고 지능형 복원력을 통해 AI 연구와 개발을 한 단계 도약시키고, AI 시대의 새로운 시대를 열 것으로 기대됩니다.

엔비디아 주가가 지난 3일에 이어 4일에도 하락세를 이어가며 2일 연속 내림세를 기록했습니다. 4일 뉴욕 증시에서 엔비디아 주가는 전날보다 1.66% 하락한 106.21달러에 거래를 마감하며 시가총액은 2조6천50억 달러로 줄어들었습니다.

엔비디아 주가는 전날 미국 법무부의 반독점 조사 소식에 9.53% 급락했고, 이날도 반등에 실패하며 추가 하락했습니다. 엔비디아는 법무부의 소환장 보도를 부인했지만, 시장의 우려는 쉽게 가라앉지 않았습니다.

전문가들은 엔비디아 주가가 당분간 긍정적인 촉매제를 찾기 힘들 것이라고 전망하며, 실적 발표와 경제 지표 발표 전까지는 주의가 필요하다고 분석했습니다. 반면, 엔비디아의 경쟁자인 AMD, 퀄컴, 브로드컴, 대만 TSMC 등의 주가는 상승하며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는 0.25% 상승했습니다.

엔비디아 주가가 2일 연속 하락하며 젠슨 황 CEO의 개인 재산도 급감하여 1000억 달러 클럽에서 탈락했습니다. 4일 블룸버그 통신에 따르면, 현재 젠슨 황 CEO의 재산은 950억 달러로 집계되어 1000억 달러를 넘어섰던 이전과 달리 1000억 달러 클럽에서 제외되었습니다.

젠슨 황 CEO는 한때 1200억 달러에 달하는 재산으로 세계 부호 순위 10위권 안에 들었지만, 최근 엔비디아 주가 급락으로 인해 재산이 크게 줄어들면서 현재는 18위로 순위가 하락했습니다.

이번 주가 급락은 미국 법무부의 반독점 조사 소식이 주요 원인으로 지목됩니다. 4일 엔비디아 주가는 법무부의 정식 소환장 발부 소식에 전날보다 1.66% 하락한 106.21달러를 기록했으며, 시가총액도 2조 6050달러로 줄어들었습니다. 전날에도 엔비디아는 실적 우려에 9.53% 폭락하며 큰 폭의 하락세를 보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