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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슬라, 텍사스 오스틴에서 자율주행 로보택시 서비스 시작

김진수IT
기사 요약

테슬라가 2025년 6월 말부터 텍사스 오스틴에서 자율주행 로보택시 서비스를 시작한다. 초기에는 약 10대의 차량으로 제한된 지역에서 운행을 시작하며, FSD(Full Self-Driving) 소프트웨어를 기반으로 한 레벨 4 수준의 자율주행 기술이 적용된다. 테슬라는 연말까지 차량 수를 수천 대로 확대하고, 2026년까지는 미국 전역에서 최대 100만 대의 자율주행차를 운행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도로를 주행하고 있는 테슬라의 로보 택시. AI로 생성된 이미지. 실제 차량과 다름.
도로를 주행하고 있는 테슬라의 로보 택시. AI로 생성된 이미지. 실제 차량과 다름.

초기 10대 규모에서 시작해 2026년까지 100만 대 운영 목표

테슬라가 2025년 6월 말부터 텍사스 오스틴에서 자율주행 로보택시 서비스를 본격적으로 시작한다. 일론 머스크 테슬라 CEO는 CNBC와의 인터뷰에서 이 서비스를 웨이모와 유사한 방식으로 운영하되, 자체 FSD(Full Self-Driving) 소프트웨어를 활용해 보다 발전된 자율주행을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초기에는 10대 내외의 테슬라 차량으로 제한된 지역에서 운행을 시작하며, 첫 달 말까지 수천 대로 확대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FSD 소프트웨어는 운전자 개입이 필요 없는 레벨 4 자율주행을 지향하며, 라이다나 레이더를 사용하지 않고 카메라 기반의 비전 시스템과 인공지능 기술을 결합하여 차량의 인지와 판단을 수행한다. 머스크는 이러한 방식이 비용 측면에서 효율적이며, 더 높은 확장성과 유연성을 제공한다고 강조했다.

초기 서비스는 오스틴 도심 일부 지역에서 운영되며, 차량에는 운전자가 탑승하지 않고 테슬라 직원들이 원격으로 차량의 상태와 경로를 모니터링하게 된다. 이는 안전성과 신뢰성을 높이기 위한 조치로, 실제 사고나 기술적 문제 발생 시 즉각 대응할 수 있도록 설계되었다.

테슬라는 오스틴 기가팩토리 인근에서 로보택시 차량의 테스트를 이미 진행 중이며, 곧 실제 도로에서의 테스트 주행도 시작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샌프란시스코와 로스앤젤레스를 포함한 캘리포니아 주요 도시로의 서비스 확장도 계획되어 있다. 캘리포니아는 자율주행 차량 테스트와 상용화를 위한 규제가 비교적 유연한 편으로, 테슬라에게 중요한 시험장이 될 것으로 보인다.

머스크는 테슬라가 도시 교통의 구조 자체를 바꾸는 데 큰 역할을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특히 테슬라 차량 소유주가 본인의 차량을 로보택시 네트워크에 등록하여 수익을 창출할 수 있는 공유 경제 모델을 구상 중이라고 밝혔다. 이는 마치 에어비앤비처럼 개인의 자산을 활용해 경제적 가치를 창출하는 구조로, 테슬라가 꿈꾸는 로보택시 네트워크의 핵심이다.

머스크는 로보택시 서비스 외에도 휴머노이드 로봇 '옵티머스'를 통해 향후 테슬라의 미래 성장을 주도하겠다고 밝혔으며, 이 두 가지 기술이 향후 5년간 테슬라의 재무적 성공에 결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2026년 말까지 수십만 대에서 최대 100만 대 이상의 완전 자율주행 로보택시가 미국 내에서 운영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하며, 테슬라의 장기적인 기술적 비전과 시장 전략을 구체화하고 있다.

김진수

프론트엔드 개발자로 커리어를 시작해 다양한 웹 서비스의 구축과 유지보수 경험을 쌓아왔습니다. 사용자 경험과 인터페이스 구현에 대한 깊은 이해를 바탕으로, 웹 기술이 실제 서비스에 어떻게 적용되고 진화하는지에 주목하고 있습니다. React, Next.js, WebAssembly 등 최신 프레임워크와 브라우저 기술의 흐름에 민감하며, 개발 환경의 변화가 개발자 생태계와 산업 구조에 어떤 영향을 주는지 분석하는 데 집중하고 있습니다. 기술의 개념뿐 아니라 그 맥락과 파급력을 함께 전달하며, 실무 기반의 시각으로 IT 전반을 바라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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