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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기부, 4.8조 투입 수출 중소기업과 재난지역 경제 회복 본격 지원

정유진경제
중소벤처기업부 로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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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출 지원과 내수 활성화에 집중 디지털 온누리상품권으로 지역 소비 진작 기대

중소벤처기업부는 국내 경제의 핵심 축을 이루는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의 경쟁력 강화 및 민생경제의 회복을 위해 총 4조 8267억 원 규모의 2025년도 제1차 추가경정예산안을 발표했다. 이번 추경은 특히 수출 중소기업의 경쟁력 제고와 특별재난지역의 소비 촉진을 중심으로 하는 ‘투트랙’ 전략을 통해 국가 경제 전반에 활력을 불어넣고자 하는 정부의 강한 의지를 반영하고 있다.

수출 중소기업은 한국 경제에서 중요한 위치를 차지하고 있다. 대기업에 비해 자원과 정보가 부족하지만, 기술력과 창의성을 바탕으로 해외 시장에서 경쟁력을 보이며 국가 경제 성장에 큰 역할을 하고 있다. 중소기업이 수출 전선에서 지속 가능한 성장을 이루기 위해서는 정부의 맞춤형 지원이 필수적이다. 이번 추경을 통해 정부는 해외 시장 정보 제공, 바이어 연계, 수출 마케팅과 물류 지원, 금융 부담 완화, 수출 유망 제품의 연구개발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마련해 중소기업이 실질적인 수출 성과를 낼 수 있도록 도울 계획이다.

이번 예산안에는 수출 중소기업 지원 외에도 산불 등 자연재해로 큰 피해를 입은 특별재난지역에 대한 집중적인 경제 지원이 포함됐다. 강원 영동지역 등 피해 지역에서는 소비 심리가 크게 위축되고 상권이 무너진 상황이다. 이에 중기부는 디지털 온누리상품권 10% 환급행사를 통해 지역 소비 촉진을 유도하고 지역 상권의 회복을 지원할 예정이다. 디지털 온누리상품권은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손쉽게 구매하고 사용할 수 있으며, 특별재난지역에서 결제 시 결제 금액의 10%를 다시 돌려받을 수 있는 방식으로 운영된다.

소상공인에 대한 지원도 중요한 축으로 자리 잡고 있다. 중기부는 이번 예산을 통해 소상공인의 경영 안정, 디지털 전환 촉진, 상권 활성화 등을 위한 다양한 정책을 추진할 예정이다. 소상공인은 지역 경제의 모세혈관과 같은 존재로, 이들의 활력은 곧 지역 주민들의 생활 안정과 직결된다. 이러한 배경에서 소상공인 지원은 단순한 기업 지원을 넘어 지역 공동체의 재건과 발전에도 큰 의미를 가진다.

오영주 중기부 장관은 이번 추경 예산과 관련해 “이번 예산의 상당 부분이 수출 중소기업과 특별재난지역 소상공인을 위한 지원으로 편성된 만큼, 경제 주체들의 어려움을 덜고 회복과 성장을 위한 기반을 마련하는 데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중기부는 관계기관과 협력하여 예산이 신속하고 효율적으로 집행될 수 있도록 사전 준비를 철저히 하고 있으며, 이번 조치가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의 실질적인 성장을 견인하고 지역 경제 회복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정유진

금융시장과 실물경제의 흐름을 통합적으로 바라보며, 거시경제 지표와 산업 동향 사이의 연결 고리를 탐색해 왔습니다. 주요 중앙은행의 통화정책, 인플레이션, 고용, 무역 이슈부터 각국의 산업 전략 변화까지 폭넓은 주제를 다루며, 복잡한 수치를 맥락 속에서 해석하는 데 집중합니다. 최근에는 AI, 반도체, 재생에너지 등 기술 중심 산업이 국가 경제에 미치는 영향을 중점적으로 분석하고 있으며, 데이터 기반 해석과 구조적 변화에 대한 이해를 통해 경제 흐름의 방향성을 짚어내고자 합니다. 숫자에 가려진 서사를 드러내는 데 가치를 두고 있습니다.